지적을 받았을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에 따라 나의 그릇이 드러납니다
패스트푸드점에 앉아 있는데 같이 숙제를 하고 있던 중학생 둘이 나누는 대화가 들렸습니다.
“너 이 문제가 틀렸어!”
그러자 다른 학생이 발끈해서 반박했습니다.
“아니거든? 네가 틀린 거 아니야?”
그러자 처음 문제를 제기한 학생이 다시 계산을 해보고는 말했습니다.
“네가 틀린 게 맞아. 다시 계산해봤다고.”
어쩔 수 없이 다시 문제를 풀어본 학생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는 신경질적으로 답을 고쳐 쓰면서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아, 마지막 단계에서 실수했나 보다. 여기 너무 시끄러워서 정신 사나워. 너도 마찬가지야. 가까이 오지 마. 집중 안 되잖아.”
잘못을 지적당한 학생은 당황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상대방은 그저 단순한 의문을 제기하거나 조언을 했을 뿐인데 듣는 사람은 어딘가 심기가 불편한 듯 자신의 옮음을 증명하기 위해 반박에 나섭니다. 하지만 변명하면 할수록 점점 더 헤어날 수 없다는 느낌만 받을 뿐입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매우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문제 제기를 한다면 그 말에서 감정을 분리하는 버릇을 들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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