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와 에코의 슬픈 이야기가 있는
자기 사랑이라는 수선화
연못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물 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 자리에 수선화가 피었다고 합니다
자기 모습에 반해 버린 수선화
윌리암 워즈워드의 수선화라는 시에
골짜기와 산 위에 높이 떠도는
구름처럼 나는 홀로 헤매었다
그때에 나는 갑자기 한 때의
수많은 금빛 수선화를 보았다
호숫가 나무 밑에서 미풍에 한들한들 춤추고 있는
이해인 수녀님의 수선화라는 시에는
향기도 웃음도 헤프지 않아
다가서기 어려워도 맑은 눈빛으로
나를 부르는 꽃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꽃이야기 하는 동안은
작은 평화가
작은 위로가
살며시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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