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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일생이란 꿈같이 허무하다는
고사성어 한단지몽(邯鄲之夢)
도사인 여옹이 한단으로 가는 도중 여관 앞에서
노생이라는 마을의 청년을 만난다.
노생은 자기가 입은 누더기를 보며 한숨을 지으며
공명을 세워 장군이 되고 재상이 되어
부귀영화를 다하여 집안을 번영하게 하는 것이
사는 보람이 있으며 사나이가 한창 나이가 된 지금
그런 희망이 없다고 배꼽을 잡고서 웃었다.
노생은 이상스럽게 눈이 근질근질하며 졸리니
도사인 여옹이 청자로 된 베개를 주었다.
노생은 당대의 으뜸가는 부호의 딸에게 장가를 들고
과거에 합격하여 출세의 가도를 달려
재상이 되고 부귀와 영화를 누렸다.
드디어 죽음의 자리에서 재상을 사임하는데
꿈이었다. 여관 문앞에서 자고 있었다.
노생은 뛰어 일어나면서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총애와 치욕의 운수도, 영달이나 전락의 이치도,
삶과 죽음의 정도 다 알았나이다. 이것은 선생께서
내 욕망을 막아 주신 것입니다. 감히 가르침을 받지
않더라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노생은 여옹에게 두 번 절하고 가버렸다.
침중기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한단지몽(邯鄲之夢)이다.
한단지몽(邯鄲之夢)이란
부귀영화나 영고성쇠가
인생에 있어 얼마나 허무한가라는 뜻으로
인생의 일생이란 꿈같이 허무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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