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모초
이야기
허준의 동의보감에 의하면
익모초는
잎이 대마와 같고
줄기가 모나며 꽃이 자색이며
부인의 임신과
출산의 모든 질병을 구제하기 때문에
익모라고
이름하였다고 하였으며
불임증과 월경불순의 조절에 효과가 많아서
부인의 선약(仙藥)이라고 한 익모초의
전설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중국 대고산 산자락에
마음씨 착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혼인을 하여 임신을 하였는데
어느 날
노루 한 마리가 부상을 입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사냥꾼에게 쫓기고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노루를 감추어 주었습니다
사냥꾼이 노루의 행방을 묻자
엉뚱한
방향을 알려주어 노루를 구해주었습니다
몇
달 뒤 그 소녀는 출산을 하게 되었는데
불행히도 난산이었습니다
산모의 생명까지 위험해져
가족들이 안타까워만 하고
있는데
바로 그때 전에 살려준 노루가 나타나서
어떤 약초를 물고 와서는 놓고 사라졌습니다
그 약초를 달여 먹고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초의 이름을
이로울 익(益)에 어미 모(母)
익모초(益母草)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꽃과 설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끼풀이라는 클로버 (0) | 2005.09.02 |
---|---|
수로부인의 설화가 깃든 철쭉 (0) | 2005.08.26 |
옥으로 빚어 술잔으로 만들거나 금강초롱꽃 (0) | 2005.08.15 |
센토레아라는 수레국화를 아세요 (0) | 2005.08.12 |
가시나무가 변한 꽃 황매화 (0) | 2005.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