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자체도 큰 의미 없이 흔한 잡초 같은 꽃이름 메꽃
메꽃은 우리 토종의 야생화입니다
씨가 열리지 않아 고자화, 한방에서 선화(旋花)라는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며 이름 모를 각종 잡초들과 얽히고 설키며 경쟁하듯 순이 나옵니다
바닷가에 피는 갯메꽃, 아담한 애기메꽃, 큰메꽃이 있습니다
꽃이 나팔 모양을 닮아 나팔꽃으로 착각하기도 하는 꽃입니다
그러나 종이 다르고 나팔꽃은 한해살이지만 메꽃은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덩굴성줄기를 이용하여 사방으로 퍼져 자라는 꽃입니다
화단이나 바위틈에서 들에서 여름내내 연분홍색 꽃을 피웁니다
나팔꽃과 어떻게 다를까요?
나팔꽃은 푸른, 붉은자주색, 흰색, 붉은색 등 여러 가지 색이지만 연분홍색 꽃을 만났으면 메꽃입니다
잎의 모양을 보면 나팔꽃은 둥근 하트 모양이나 메꽃은 길쭉한 모양의 바소꼴입니다
꽃씨로 번식하는 나팔꽃과는 달리 메꽃은 땅속줄기로 번식을 합니다
여름철 꽃들이 존재감을 드러낼 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소박함이 매력적인 꽃입니다
메꽃의 인상은 나팔꽃과 달리 수줍어하는 수수한 모습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꽃말이 소박, 수줍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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