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할 때 과감히 나서 모든 책임을 다한다는 고사성어 정신이출(挺身而出)
당나라의 개국황제인 당 고조 이연에게는 건성, 세민, 원길 등 세 아들이 있었다. 큰 아들인 건성은 태자에 옹립되고 세민은 진왕에 원길은 제왕에 봉하여졌다. 그러나 세민은 부친을 도와 당나라 건국에 많은 공을 세웠기 때문에 그의 명망은 세 아들들 가운데에서 가장 높았다.
태자 건성은 제위계승을 세민에게 빼앗기게 될까 두려워 원길과 연합하여 그를 죽이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 음모를 알아차린 세민은 먼저 공격에 나서 건성과 원길을 죽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건성과 원길의 부하들이 이세민을 공격하여 현무문을 지키고 있던 경군홍의 병력과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 전투에서 경군홍은 놀라운 용맹성을 발휘하여 빗발 같은 화살 속을 뚫고 반격에 나서 결국 국면을 진정시켰다. 훗날 당태종으로 즉위한 이세민은 경군홍의 임전무퇴 정신을 치하하였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정신이출(挺身而出)이다.
정신이출(挺身而出)이란 위급할 때 과감히 나서 모든 책임을 다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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