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우리는 길 떠나는 인생

박남량 narciso 2015. 7. 28. 10:07


우리는 길 떠나는 인생




러시아의 위대한 대문호이자 도덕적, 종교적 사색가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 1828-1910 러시아)는 용서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그대에게 죄를 지은 사람이 있거든 그가 누구이든 그것을 잊어 버리고 용서하라. 그때에 그대는 용서한다는 행복을 알 것이다. 우리에게는 남을 책망할 수 있는 권리는 없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날마다 용서하는 용기이며 용서받는 겸손이다. 마음의 평화가 없는 것은 용서가 없기 때문이며 기쁨이 없는 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무엇일까? 용서하고 용서받는 기쁨이 아닐까. 용서란 아름다운 인간의 마음씨이며 인간만이 가진 거룩한 심성이다. 용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며 마음 속에 평화와 행복을 얻는 길이다.


웹상에서 얻은 좋은 글 좋은 생각의 글을 옮겨 오늘을 함께 합니다.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 걸 후회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왠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무거운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며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의 문만 닫아 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 이랍니다.

우리는 살면서 과오와 죄악을 수없이 저지르기 마련이다. 그러면서도 아직 건재한 것은 누군가가 잘못을 끊임없이 용서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도 다른 사람을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 용서하는 법부터 배워 풍요로운 사람의 덕을 갖자.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줄 때 느끼는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다. 중국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남을 용서하기에 인색하지 말라. 무슨 일에든 남을 용서할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남을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의 생활은 늘 미움에 차 있고 평안을 누리기 어렵다.』

용서할 줄 알아야 사랑할 줄도 안다. 용서는 내면의 평화를 열어 주는 열쇠다. 용서하는 마음은 덕을 쌓는 일이다. 용서하라. 용서하지 못해 자신의 하루를 망치지 말라. 용서도 화풀이의 방법이다. 용서받는 사람보다 용서하는 사람이 되어라. 용서는 사랑하는 동안에만 가능하다. 용서하는 것은 가장 고결하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형태이기 때문이다. 달라이라마의 말을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용서는 단지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그를 향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스스로를 놓아주는 일이다. 그러므로 용서는 자기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베풂이자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