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신이 주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박남량 narciso 2016. 10. 5. 12:41


신이 주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거북이 독수리에게 하늘을 나는 재주를 가르쳐달라고 졸랐습니다. 독수리는 태생이 태생이니만치 거북에게는 무리니까 단념하라고 타일렀습니다. 그러자 거북은 그러면 잠시라도 좋으니 한번만 날아보고 싶다고 간청하였습니다.

독수리는 할 수 없이 거북을 움켜잡고 하늘로 올라간 다음 거북을 놓았습니다.

날개가 없는 거북은 쏜살같이 바위에 떨어져 그만 박살이 나고 말았습니다.

현대인들은 매우 풍요로운 물질 문명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욕심은 끝이 없고 무리를 해서라도 만족을 얻으려 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무리를 하여 통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무리가 무리를 낳고 비극이 생기는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욕심이 많은 자의 눈은 제 몫으로 만족할 줄 모르고 몹쓸 불의는 영혼을 메마르게 한다. 구두쇠는 음식을 아까워하여 그의 밥상에는 음식이 모자란다"(집회서 14,9-10).<사진: 산책길에서 만난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