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대왕과 만파식적
만파식적이란 신라시대
전설상의
피리인데 이 피리를
불면
병란도 물러가고 병이
나으며
가물 때에는 비가
오고
장마
때에는 비가
개며
바람과 파도가 잔잔해
지는지라
이름을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
하고
국보로
지정하였다하는데
이러한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신라
제30대
문무왕이
왜적을 진압하기 위해서
동해가에
절을 지었으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어 해룡이 되었으므로 그 아들
제31대 신문대왕이
완공하여
절의
이름을 감은사라
하였다.
다음 해 오월 해관 파진찬
박숙청이
동해 가운데에 있는 조그만
산이
물결을 따라 감은사 쪽으로
떠옵니다
하며 아뢰니 왕이 이상히
여겨
점성관에게
물으니
돌아가신
부왕께서 바다의 용이
되시어
삼한을 보호하며 또 김유신은
삼십삼천의
아들로서 신라에 내려와 대신이
되었으므로
두 성인의 덕을 합쳐 나라를 지킬
보배를
내려 주시려고 함이니 왕께서 해변에
거동
하시면 얻을 것이라
하였다.
왕이 기뻐하여 그달 7일에 해변가로
나가
그 산을 살펴보니
산세는 마치 거북의 머리와
같고
산 위에 대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밤이면 둘로 되고 낮이면 하나로
합쳐졌다.
왕이
바다를 건너 그 산에
들어가서
대나무를 베어와서 피리를
만들어
이름을 만파식적이라
하고
월성 천존고에 보관해
두었다.
역대 임금들이 보배로 삼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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