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국 을 보 며
글 / 이 해 인
기도가 잘 안
되는
여름
오후
수국이 가득한
꽃밭에서
더위를
식히네
꽃잎마다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흐르고
잎새마다
물 흐르는
소리
각박한
세상에도
서로 가까이 손
내밀며
원을
이루어 하나 되는
꽃
혼자서 여름을
앓던
내 안에도
오늘은
푸르디
푸른
한 다발의 희망이
피네
수국처럼 둥근
웃음
내 이웃들의
웃음이
꽃무더기로 쏟아지네
http://blog.daum.net/nrpark/2110874
자양화라고 하는 수국 꽃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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