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류
글 / 이 해 인
참았다가
참았다가
터지는 웃음소리
바람에 익힌
가장 눈부신 환희를
엎지르리라
촘촘히 들어박힌
진(眞)홍(紅)의
찬미기도
껍질째로
쪼개어 준
가을별
바람이 좋아
까르르
쏟아지는
찬란한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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