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없는 인간들을 무뇌인간이라고 합니다
알제리에 야(Jha)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야(Jha)는 전쟁터에 나가기 위해 창, 방패, 활, 화살이 가득 찬 화살통 등으로 무장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봐, 그런 차림으로 어디들 가는 거야?"
"잘 봐, 우리가 군인이야. 전쟁에 나가고 있는 중이지. 이번 전쟁은 아주 격렬할 거야."
"그래? 그렇다면 잘 됐구나. 이제까지 들어보기만 했지 한번도 싸우는 걸 본 적이 없는데 나도 따라가겠어."
"그래? 그렇다면 언제나 대환영이지."
야(Jha)는 전쟁을 하기 위해 떠나는 군대의 작은 소대원이 되었습니다. 첫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야(Jha)가 용맹스럽게 전장으로 뀌어 나가자마자 첫 번째 화살이 그의 이마에 꽂혔습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의무병이 상처 입은 야(Jha)를 살펴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화살이 아주 깊이 박혔군요. 화살을 제거하는 건 쉽지만, 그때 뇌의 일부라도 화살에 묻어나온다면, 이 환자는 죽습니다."
상처를 입은 야(Jha)가 의무병의 손을 잡고 키스를 하며 깊은 감사를 표현하였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고통 없이 화살을 제거할 수 있을 겁니다. 화살에는 절대 뇌조직이 묻어나오지 않을 겁니다."
"조욯히 하십시요. 전문가에게 당신을 맡기세요. 화살이 뇌에 닿지 않았디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습니까?"
의무병이 근엄하게 대답하니 야(Jha)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뇌의 아주 작은 일부라도 갖고 있었다면, 친구들을 따라 이 사지(死地)로 왔겠습니까?"
알제리의 우화입니다. 생각이 없는 인간들 내지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일컬어 무뇌인간이라고 합니다. 국민의 생각을 멈추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방송을 타고 전해집니다. 그 방송을 전하는 사람은 패널들과 함께 소리를 크게 지르고 비꼬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칭찬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 역시 다를 게 없습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방송이 많아 튀고 싶어서 그런다고." 전하는 사람은 국민들을 동요시키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본이 아닌가요?<꽃사진: 들묵새>
'삶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들만이 의심이라는 함정을 스스로 파놓고 허덕이며 살고 있습니다 (0) | 2016.09.23 |
---|---|
복수와 증오의 차이를 아세요 (0) | 2016.09.21 |
빵 한 조각에서 얻는 참된 기쁨을 아세요 (0) | 2016.09.18 |
신의 직업은 용서하는 것입니다 (0) | 2016.09.17 |
분수에 맞는 삶을 살아야 되는 까닭을 아세요 (0) | 2016.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