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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랑 이 란
세상에는 강한 것이 열두 개 있다.
우선 돌이다.
그러나 돌은 쇠에 의해 잘려진다.
쇠는 불에 녹는다.
불은 물에 의해 꺼진다.
물은 구름속으로 흡수되어 버린다.
구름은 바람이 불면 날려간다.
그러나 바람은 인간을 날려 버리지 못한다.
그 인간도 공포에 의해 비참하게 위축된다.
공포는 술에 의해 제거된다.
술은 잠을 자면 깬다.
그 잠도 죽음만큼 강하지는 못하다.
그러나 그 죽음조차도
사랑에는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사랑이란 어떠한 것일까?
U. 샤퍼가 사랑이란 이렇게 말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질투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도 야비하지도 않습니다.
사랑은 사욕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주저하지도 후회하지도 않습니다.
사랑은 성급하게 화를 내지도 않습니다.
사랑은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사랑은 진리를 보고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줍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믿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바랍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견뎌냅니다.
사랑은 가실 줄을 모릅니다.
톨스토이는
사랑이란 자기 희생이라 하였습니다.
사랑은 님 자체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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