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기도
표류당한 두 사람이 구명보트에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망망한 바다뿐이었다. 한 사람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다.
「 하느님! 만약 저를 구해주신다면 저의 재산의 절반을 바치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희망이 보이질 않았다. 오히려 풍랑만 더 심할 뿐이었다. 다시 간절한 기도를 하였다.
「 하느님,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신다면 제 재산의 삼 분의 이 를 바치겠습니다.」 아침이 되어도 구원의 손길은 닿지 않았다. 다시 간절한 기도를 시작하였다.
「 하느님, 제발 저의 이 간절한 기도를 받아주십시오. 제 목숨을 구해주신다면 저의 전재산을...」
그때 다른 한 사람이 소리쳤다.
「 이봐, 거래를 중단해! 저기 섬이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