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유머 / 간절한 기도

박남량 narciso 2007. 4. 10. 00:08

 

 


간절한 기도


 

             표류당한 두 사람이
             구명보트에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망망한 바다뿐이었다.    
             한 사람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다.

            「 하느님! 만약 저를 구해주신다면
             저의 재산의 절반을 바치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희망이 보이질 않았다.
             오히려 풍랑만 더 심할 뿐이었다.
             다시 간절한 기도를 하였다.

            「 하느님,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신다면
             제 재산의 삼 분의 이 를 바치겠습니다.」
   
             아침이 되어도 구원의 손길은 닿지 않았다.
             다시 간절한 기도를 시작하였다.

            「 하느님,
             제발 저의 이 간절한 기도를 받아주십시오.
             제 목숨을 구해주신다면 저의 전재산을...」

             그때 다른 한 사람이 소리쳤다.

            「 이봐, 거래를  중단해! 저기 섬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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