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비는 내리고 있다
내다보니 저멀리 고헌산이 안개 속에 들어있었다
우산을 펴고 빗속으로 한발짝을 내디뎠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걷고만 있었다
도시의 생활에서 벗어나 산골에서 살고 있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으며 떠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떠나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친구들과도 금 밖으로 밀려나왔다
친구들의 전화를 받으면 나는 그들의 속으로 끼어들었다
함께 웃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럴 때는 그들의 금 안에 있었다
이러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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