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이오
사람들은 길에서 넘어지면 먼저 돌을 탓한다. 만약 돌이 없으면 언덕을 언덕이 없으면 자기의 구두를 탓한다. 이렇듯 사람은 좀처럼 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항상 자기만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겸손함이 없기 때문이다. 하기야 자기 스스로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왕이라 해도 이 세상을 모두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인간은 함께 어울려 공동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서로서로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피한다면 다른 누군가가 대신 잘못했다고 조작되어야 한다. 나는 항상 옳기만 하고 다른 사람이 언제나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공동생활의 이 사회는 과연 어떻게 되겠는가? 그런데 이러한 위험한 생각에 우리 인간들은 너무나 쉽게 빠진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이러한 위험한 생각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공동 사회의 일원인 우리는 서로서로 겸손해 하고 스스로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탈무드에 있는 말씀을 옮겨 나눕니다.
자신이 틀렸음을 깨닫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잘못을 의식하는 것처럼 마음이 가벼워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가 옳다고 하는 것처럼 마음이 무거운 것이 없을 것입니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지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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