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국민을 위해 인류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지혜의 최종 결과입니다

법은 국민을 위해 인류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지혜의 최종 결과입니다

새로 대장으로 뽑힌 늑대는 모든 늑대의 이익을 위하여 새로운 법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모든 늑대가 사냥이 끝난 뒤에 한 곳에 모여 그날 사냥하지 못한 자들에게도 골고루 나누어 주어서 배고픈 일이 없도록 하고 남은 것은 똑같이 나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나다가 이 말을 들은 나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지금 당신이 만든 법이 이제까지 늑대의 대장이 만든 법률 중에서 제일 좋은 것 같아. 하지만 그렇다면 당신이 어제 사냥하여 굴 속에 숨겨둔 그것부터 나눠야겠네."

이 말을 들은 늑대 대장은 새 법률을 집어치우고 말았습니다.

법률이란 단체생활을 규범화하여 개개인과 단체의 이익을 조정하여 평화로운 질서를 유지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만약 집권자가 그 권력을 남용하여 법률을 편의에 따라 인기를 얻기 위해 마음대로 좌지우지 한다면 결국 국민의 권리는 유린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서도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개걸스러운 개들 그들은 만족할 줄을 모른다. 목자라는 자들이 알아듣지도 못한다. 모두 제 길만 쫓아가고 저마다 예외 없이 제 이익만 쫓아간다." (이사 56,11)<사진: 부산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