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밀물은 온다
가난한 직조공의 아들로 영국에서 태어나 세계 제일의 경영자이자 자선사업가로 이름을 날린 철강 왕 카네기의 일화이다.
카네기의 사무실 한켠 화장실 벽에는 어울리지 않게 볼품없는 그림 한 폭이 걸려 있었다. 그것은 유명한 화가의 그림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림 솜씨가 뛰어난 작품도 아니었다. 그림에는 그저 커다란 나룻배에 노 하나가 아무렇게나 놓여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카네기는 그 그림을 보물처럼 아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카네기는 춥고 배고팠던 청년 시절에 이 그림을 만났다. 그리고 그림 속 나룻배 밑에 화가가 적어 놓은 다음 글귀를 읽고 희망을 품었다고 한다.
< 반드시 밀물이 밀려오리라. 그 날 나는 바다로 나아가리라.>
카네기는 이 글귀를 읽고 밀물이 밀려올 그 날을 기다렸다. 비록 춥고 배고픈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그 글귀는 카네기가 시련을 극복하는 데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적인 부호가 된 카네기는 자신에게 용기를 심어 준 나룻배 그림을 고가에 구입해 화장실 벽에 걸어 놓은 것이었다.
카네기는 실업계에서 은퇴를 하고 부는 신으로부터 맡겨진 것이라는 신념에 따라 교육, 문화 시설을 설립하고 자선사업에 관여하였다. 사업과 사회의 본연의 자세를 설파하는 저술활동에 전념하면서 여생을 보냈다.
우리에게도 카네기처럼 반드시 밀물이 올 것이다. 마음속에 커다란 꿈을 품고 확신을 갖자. 바다로 나아 갈 준비를 하자. 바로 지금부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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