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해 두면 근심할 것이 없다는 고사성어 유비무환(有備無患)
춘추시대 진나라 도공은 영명하고 유능한 국왕이었다. 그의 신하인 사마위강도 엄정 공명한 관리였다. 도공은 위강의 충간에 따라 이행하게 되니 외환이 그치고 나랏 일에만 전심전력하게 되었다. 진나라는 위강의 보좌 아래 선정을 베풀게 되어 나라 형편은 날로 융성해 갔다.
어느 해 정나라가 송나라를 침략하니 송나라에서 진나라에 구원을 요청하게 되었다. 진나라 도공은 노, 위, 제, 조나라 등 11개국에 알려 연합군을 편성하여 정나라를 공격하니 정나라는 진나라와 11개국과 화해조약을 맺었다. 그런 후 초나라가 정나라를 침공하니 정나라는 초나라와도 맹약을 체결했다.
정나라가 이와같이 진나라에 기댔다가 초나라에 기대는 조삼모사격인 기회주의자란 낙인이 찍혔다. 정나라에 대해 불만이 많은 나라들이 연합군을 형성 하여 정나라를 치니 정나라는 또 진나라에 도움을 요청하니 위강은 완강히 거부하면서 도공에게 간하였다.
" 편안히 지낼 때는 항상 위태로움을 생각해야 하고 위태로움을 생각하게 되면 항상 준비가 있어야 하며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과 재난이 없는 것입니다." 도공이 이 말을 듣고 위강의 넓은 지략과 이치에 탄복하였다고 한다.
위강의 충간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미리 준비해 두면 근심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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