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재능이 완전하게 드러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탈영이출(脫穎而出)
전국시기 조나라 평원군의 식객 모수는 삼년여를 묵으면서 이제껏 어떠한 재능을 발휘해 본적이 없어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 못했다. 진나라의 공격으로 조나라의 수도인 한단이 포위되었을 때 평원군은 효왕의 명으로 초나라에 원군을 요청하러 가게 되었다. 출발하려는 순간 모수가 나서서 초나라까지 수행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모수는 군께서 저에게 좀 더 일찍 기회를 주셨더라면 저의 모든 재능이 乃穎脫而出 일찍 드러났을 것입니다 라고 했다. 이에 평원군은 그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를 데리고 초나라로 떠났다. 평원군은 초왕과의 협상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때 모수가 한 손에는 칼을 뽑아 들고 또 한 손으로는 초왕의 옷깃을 잡은 채 초왕을 설복시켜 동의를 얻어 내게 되었다.
사기 평원군우경의 이야기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탈영이출(脫穎而出)이다.
탈영이출(脫穎而出)이란 모든 재능이 완전하게 드러남을 비유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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