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놀부와 스님

박남량 narciso 2007. 3. 26. 00:05

 


놀부와 스님



            고약하기로 소문난 놀부가
            대청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한 스님이 찾아와 말했다.

           「 시주받으러 왔소이다 」

            그러자 놀부는 코웃음을 치며
            빨리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스님이 눈을 감고
            불경을 외우는 것이었다.

           「 가나바라..가나바라..가나바라..」

            그랬더니 놀부가 미심쩍은 웃음을 지으며
            자기도 눈을 감고 불경을 외우는 것이었다.

           「 주나바라..주나바라..주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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