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에 도 때
와 장 소 가 있 다
侍於君子 有三愆
시어군자 유삼건
言未及之而言 謂之躁
언미급지이언 위지조
言及之而不言 謂之隱
언급지이불언 위지은
未見顔色而言 謂之躁
미견안색이언 위지고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를 접하는 데
세 가지 잘못이 있으니
말할 여건이 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을
조급하다 하고
말할 여건이 되었는데 말하지 않는 것을
숨긴다고 하고
안색을 보지 않고 말하는 것을
눈이 멀었다고 한다.
함께 말할 수 없는데도 함께 말하면
말을 잃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남의 말을 살피고
얼굴빛을 관찰하라고 하였습니다.
말하는 것에는
여건과 시기를 잘 살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안색을 보지 않고 말하는 것을
눈이 멀었다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기분을 보아가며 말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