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 혼 이 나 에 게
글 / Kahlil Gibran(레바논)
내 영혼이 나에게 자신 있게
말해주었네
내가 난장이보다 크지도
않고
거인보다 작지도 않다는
것을
그전에는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누어
생각했지
비웃거나 불쌍히 여겨야 할 약한
사람들과
복종하거나 아니면 저항해야 할 힘센
사람들
그러나 모든 이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같은 흙으로 지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네
나를 이루는 요소가 그들의 요소이기도
하며
나의 내적 자아가 그들의 자아이기도 하다는
것을
나의 갈등은 그들의 갈등이기도
하며
그들의 순례길이 나 자신의 것이기도
하네
그들이 관습에서
벗어났다면
나
역시 벗어난
삶이요
선한 일을
한다면
나도 그 선행에 동참한
것이네
그들이 일어서면 나도 함께
일어서고
뒤로
물러나
있으면
나 역시 그들과 함께 하리라.
출처 생활성서 200509 소금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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