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찾겠다고 결심하여 오늘에 집중하시면 어떨까요

박남량 narciso 2019. 4. 5. 15:03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찾겠다고 결심하여 오늘에 집중하시면 어떨까요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마태 6,28-34)


깨달음은 여명입니다.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폭군 역할을 벗어던지고 현재에 집중합니다. 세상을 조작하지 않고 진실을 말합니다. 순교자나 폭군의 역할을 중단하고 협상합니다. 다른 사람의 삶이 내 삶보다 더 낫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이제는 누구도 시기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누구이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도 깨달아 갑니다. 그래서 자신 앞에 놓인 수많은 문제에 대한 본인만의 해법을 발견해 갑니다. 자신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많기에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남들 앞에 간섭도 하지 않습니다.
"깨달음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취흥을 얻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없다. 쟁반만한 연못이나 주먹만한 돌 사이에도 만리산천의 형세가 있고 한마디 말에도 옛 성현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높은 경징에 오른 사람의 안목이고 통달한 사람의 마음이다." 채근담(採根譚)에서 일러주는 지헤의 터득입니다. <꽃사진: 후리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