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일 때, 그대가 그대일 때
말은 그럴 듯하게
하면서
행동은
그 말과 전혀 닮지
않은
그런
사람을
혐오하면서도
그것이
바로 나인 줄은
모른
그렇게 나는
바보였습니다.
때로
당신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나와
다르다고
눈치를
주며
내
의견을,
내
취향을,
내 행동
양식을
따르도록 했던
것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대는
그대
자신이어야
합니다.
나의 변덕스런 비위를 맞추기
위해
그대가
지닌 아름답고
자연스런
본 모습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비틀거리고 굽은
나무처럼
변하면 안
됩니다.
그리되면
그것은 그대 자신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우리 이웃을
위해서도
크나큰
손실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당신을 그렇게 만들
뻔했으니
정말
미안하오.
내가 나일
때
가장 편하고
좋듯이
그대도 마찬가지인 것을.
출처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U.샤퍼/한정옥
옮김/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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