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婚事가 있어 며칠 쉽니다
그대를 만날 수록 그대가 그립습니다
글 / Ulrich
Schaffer
우리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얼마 동안 서로 떨어져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내 머리
속엔
노란 원피스를 산뜻하게 차려
입고
환하게 미소
짓던
그대의
모습이
아주
선명하게 박혀
있었습니다.
다시
만날 날이
가까워오면서
은근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얘기가 잘
풀려나갈까?
서먹서먹하면
어쩌나?
그러나
막상 그대를 대하고
나니
그런 걱정은 괜한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린
아주 오래 된
친구처럼
마치
어제도
만났던
사람들처럼
그토록
반가워했고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할말이
많았습니다.
어쩌다 잠시 이야기가
중단되어도
그것마저
꿈처럼
아름다웠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대여,
나
그대를
만날수록
그대가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