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이룬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는 고사성어 성공자퇴(成功者退)
진나라 승상이 된 범수는 죄인의 몸으로 피해 숨어 있다가 승상이 되었다. 승상이 된 후 차츰 실수를 저지르게 되어 진소왕의 신임이 날로 없어져 가고 있었다. 이 소문을 들은 연나라 사람 채택이 그의 뒤를 물려 받을 생각으로 진나라로 갔다.
채택은 진나라로 오기 전 도중에 도둑을 만나 가지고 있던 것을 모두 빼앗기고 말았다. 채택은 진나라 서울 함양에 들어가 " 연나라 사람 채택은 천하의 호걸이요 변사다. 그가 진나라 왕을 만나면 왕은 재상의 자리를 채택에게 주게 될 것이다." 라고 소문을 퍼뜨려 범수의 귀에 들어가게 했다.
승상 범수는 채택을 불러들여 불쾌한 태도로 소문을 퍼뜨린 사실이 있느냐고 물으니 사실이라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어쩌면 그렇게도 보시는 것이 더디십니까.
凡夫四時之成功者去
대저 사시의 순서는 공을 이룬 것은 가는 법입니다. 하고 이론을 전개하기 시작하여 마침내 범수를 설득시켜 그로 하여금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되겠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이리하여 범수의 추천으로 진나라의 재상이 된 채택은 몇 달이 안 되어서 그를 모략하는 사람이 있자 병을 핑계로 자리를 내놓고 여생을 편안히 보냈다.
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성공자퇴(成功者退)이다. 성공자퇴(成功者退)란 공을 이룬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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