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겁이 많은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모험심이 강한 아들이
사냥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었습니다.
어느 날 노인은 사자가
자신의 아들을 죽이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처럼 아들이 죽지나 않을까 겁이 난 노인은
둘도 없는 자신의 아들을 위하여
잘 보이는 높은 곳에 집을 지어 아들을 가두어 놓았습니다.
아들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서
그는 방에 여러 가지 동물 그림을 그려 놓기도 하였는데
그 중에는 사자 그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동물 그림을 가지고는
아들의 지루함을 달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은 그림을 들여다 보다가
사자 그림을 보고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이 망할 놈의 사자 같으니라고.
아버지가 꿈을 잘못 꾸셔서
내가 여자처럼 이런 감옥에 갇혀 있게 되었단 말야.
어떻게 해야 내 화가 풀릴까? "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사자의 눈을 때리려고 주먹으로 벽을 쳤습니다.
그 때 손톱 밑에 부서진 작은 조각이 하나 박혔는데
아무리 빼내려고 해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 조각 때문에
손이 심하게 곪더니 열이 나기 시작했고
상처가 많이 부어
고열에 시달리던 아들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그림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아들은 아버지가 꿈에서 본 대로
사자 때문에 죽게 되었습니다.
이 우화는
우리는 운명에 용감하게 맞서야 하며
운명을 속이거나 잔 꾀를 부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운명은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름지기 자기의 길을 향해 매진하라는 뜻입니다.
님의 운명은 오로지 자신이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님의 운명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자신의 길로 매진 하시길 바랍니다.
용기있는 자를 운명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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