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꽃 / 예당 조선윤 배롱나무 꽃 예당 조선윤 화무십일홍이요 열흘 붉을 꽃 없다지만 석 달 열흘 피워내어 그 이름 백일홍이라 뜨거운 뙤약볕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꽃봉오리 터지던 날 진분홍 주름치마 나풀거리며 살랑이는 바람결에 살포시 미끈한 속살 내비치는 한여름의 청순한 화신이여! 제 안에 소리없이 시들어가.. 꽃시 사랑 201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