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맞고 바르면 건강하고 영묘하다는 고사성어 중정건령(中正健靈) 다도 (茶道)는 차와 물과 불이 최적의 조합으로 만나 이뤄 내는 지선(至善)의 경지를 추구한다. 초의(艸衣)선사는 차(茶) 안의 신령한 기운을 다신(茶神)이라 하고, 다신(茶神)을 불러내려면 차(茶)와 물(水)과 불(火)이 중정(中正)의 상태로 만나야 함을 강조 했다. 인간의 삶에 비춰 봐도 중정(中正)의 원리는 중요하다. 차(茶)가 정신이면 물(水)은 육체에 견줄 수 있다. 정신과 육체가 조화를 유지하고, 문무를 겸비하며, 때의 선후를 잘 판단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세상이 나를 알아줘도 내가 그에 걸맞은 자질을 못 갖추었다면 물(水)은 좋은데 차(茶)가 나쁜 것이다. 내 준비가 덜 됐는데 세상이 나를 부르거나, 내가 준비가 되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