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이 있어도 그 속에 있는 장점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고사성어 유단취장(有短取長) 조선시대 후기 영조 때의 남인(南人) 실학자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의 관물편(觀物篇)에서 단점이 있어도 그 속에 있는 장점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관물(觀物)이란 말 그대로 사물(事物)을 바라보고 느낀 점을 메모한 글로 사물을 관찰해 본질을 파악하고 우주의 이치를 깨닫는다는 글이다. 성호 이익의 집 마당에 감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한 그루는 대봉 감나무지만 일 년에 겨우 서너 개 열렸고, 또 다른 한 그루는 감이 많이 열리지만 땡감 나무였다. 감나무 두 그루가 자라서 그늘이 지기에 장마 때면 마당이 늘 젖어 있어 마를 날이 없어 한 그루를 베어 버리려고 하니 어떤 감나무를 자를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