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예를 행할 때 성의를 표하는 고사성어 속수지례(束脩之禮) 공자(孔子)는 역사상 최초로 교육의 대중화와 평등화를 실현한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공자 이전까지는 지식이 귀족 계층에 의해 독점되어 귀족의 자제가 아니면 학문과 지식을 배울 수 없었다.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 출전한 글이다. “子曰(자왈) 自行束脩以上(자행속수이상) 吾未嘗無誨焉(오미상무회언) 육포 한 묶음 이상을 예물로 가져와 배우기를 청하면 나는 가르쳐 주지 않은 적이 없었다. 속수(束脩)는 말린 고기 즉 육포를 10개 단위로 한 묶음을 말하는 데, 결코 많지 않은 양이다. 누구를 만날 때는 예물을 지참하는 것이 예(禮)였기 때문에, 육포 한 묶음 이상을 예물로 가져와 성의를 표하며 제자가 되기를 청하는 사람이면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