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세렌디피티(selendipity)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어느 날 세 왕자는 낙타를 잃어버린 한 아프라카인을 만났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세 왕자는 마치 본 적이라도 있는 것처럼 그 낙타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입니다. 낙타를 훔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리 세세히 알리라 여긴 그 아프리카인은 세 왕자들을 관가에 고발하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잃어버렸다던 낙타를 찾게 되었습니다. 세 왕자는 무죄로 풀려나왔습니다. 도대체 본 적도 없는 낙타를 어떻게 정확히 알 수 있었냐는 질문에 세 왕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왼쪽 길섶의 풀만 뜯어먹은 걸로 보아 오른쪽 눈이 먼 낙타요, 풀이 듬성듬성 뜯긴 걸 보면 이가빠진 낙타요. 발자국이 다르니 한쪽 다리를 저는 낙타요, 한쪽 길가에는 개미들이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