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꽃 / 최홍윤 꽃시 박 꽃 최홍윤 화가는 눈이 부시고 채색치 못해 너의 잎은 그려도 꽃은 못그리겠지 낮에는 스치는 눈 달빛에 두근거리는 가슴 그렇게만 보아야 너로인한 그리움 안고 서러움 가득한 초가지붕 아래 순한 너의 마음은 문지방 넘고 가슴 한구석에 숨긴 눈물 솟수친다 박꽃 뉘라서 너의 귀한 자태 외면하리.. 꽃시 사랑 2009.09.30
꽃시 / 박꽃 박 꽃 글 / 주 인 자 초가집 지붕 위에 어릿한 반딧불이 날아오면 뒤이어 달빛도 함께 온다. 그제서야 고집 센 박꽃은 얼굴을 들고 새벽별이 뜰 때까지 달빛바라기를 한다. 사랑을 시작하고 온 밤을 행복에 들떠 노닐다가 그 사랑의 영원함을 위해 달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박꽃. 햇빛 받은 초라한 껍.. 꽃시 사랑 2007.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