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을 읽고 묵상하는 이유는 경전 속의 삶에 동화되기 위함입니다 늙은 농부가 산속 농장에서 어린 손자와 단 둘이 살았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오래된 경전을 몇 장씩 읽었습니다. 손자는 할아버지를 닮고 싶어서 모든 것을 따라 했습니다. 하루는 손자가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저는 할아버지처럼 매일 경전을 읽으려고 노력해 왔어요. 하지만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에요. 이해한다 해도 책을 덮으면 금방 잊어버려요. 그러니 경전을 읽는 것이 저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난로 속에 숯을 던져 넣던 할아버지가 손자를 돌아보았습니다. 조용히 손자를 돌아보다가 난로 옆에 놓여 있던 작은 대바구니를 건네며 말했습니다. “이 숯 바구니를 들고 강에 가서 바구니 한가득 물을 떠 오너라.” 소년은 할아버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