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허물을 모르고 남의 허물만 안다는 고사성어 목불견첩(目不見睫) 중국 춘추시대 제후국의 패자(覇者)가 되겠다는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수년간 힘을 다해 초나라를 경제가 번영하고 막강한 군사력을 갖춘 강대국으로 발전시켰다. 장왕은 때가 왔으니 군사를 일으켜 달라진 초나라의 위상을 제후들에게 알리고 패주가 되고자 마음먹었다. 초장왕(楚莊王)이 문무백관(文武百官)을 불러 물었다. “과인은 당당히 패주가 되어 패권을 손에 넣을 것이오. 그러기 위해 한 제후국을 토벌하는 것으로 과인의 위상을 드높여야 하는데 지금 어느 나라를 먼저 치는 것이 좋겠소?” 신하들은 월(越)나라가 가깝고 국력도 쇠퇴했으니 싸워볼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두자(杜子)는 생각이 달랐다. 이제야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는데 또다시 백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