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 / 김신오 꽃시 목련화 김신오 담 모롱이 타고도는 여인의 옷자락 행여 잡힐까 몸을 흔들고 간다. 달빛으로 피어난 하얀웃음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어깨 위로 떨어지고 가슴 깊이 흔들리는 목련그림자 마당 가득 눈처럼 환하다. 꽃시 사랑 200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