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없이 한 일이 참으로 한 것 같이 된다는 고사성어 농가성진(弄假成眞) 삼국지의 유비(劉備)의 부인이자 손권(孫權) 여동생인 손부인(孫婦人)의 정략 결혼 이야기이다. 적벽대전(赤壁大戰) 이후 형주(荊州)의 반을 차지한 유비는 형주의 온전한 차지를 위해 손권에게 압력을 가하는 한편 익주를 차지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한편 손권이 형주(荊州)를 접수하려 보니 그 땅은 유비가 이미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손권과 주유(周瑜)는 미인계(美人計)를 시도한다. 손권의 누이동생을 유비의 배필로 준다고 미끼를 던져 유비가 장강을 건너오도록 하여 유비가 동오로 들어오기만 하면 인질로 잡아 두고 형주를 받아내려는 계책이었다. 그러나 제갈량은 이미 손권과 주유의 계책을 알고 이를 역이용한다. 유비는 제갈량의 계책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