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꽃점

8월 6일 탄생화 능소화

박남량 narciso 2007. 8. 6. 16:50




여름이 오니 가슴 아픈 여름 꽃,
구중궁궐의 꽃,


 한 맺혀 피를 토할 것 같은
그 슬픈 한 여인의 꽃 능소화


꽃피는 시절에 소화는 나라님을 모시고
깊고도 깊은 순정을 받쳤으며
임금의 약속이야 거짓이 있으리요 믿었는데
세월은 흘러 가건만 님은 한번 가시더니
무정한 님이 되어 오실 줄을 모르니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구중궁궐 깊은 처소 외로운 여인되어
부르심을 한없이 기다렸다


기다린들 무엇하나 그리워 한들 무엇하나
높고높은 나랏님이야 궁녀와 지낸 하룻 밤


풋사랑쯤 기억조차 있으리 만무한데
이미 님은 잡을 수도 품을 수도 없으려니
여인의 심정은 시퍼런 멍이 되고 병이되어
소화는 이리 앓고 저리 굶어
이팔청춘 젊은 몸이 홀로 죽었다


소화는 죽은 후 넋마저도 한이 깊어
묻힌 곳에서 떠날 줄을 모르고
이듬해 봄이 되어 묘소에서
휘어져 오르면서 붉은 꽃으로 피어나니


이를 본 궁녀들이 소화의 넋이라
모두들 말하며 능소화라 불렀다



   

오늘은  8월   6일


오늘의 탄생화는 능소화 이다
 


Trumpet Flower
 

명  예
여  성

 

당신은 산다는 것의
기쁨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기쁨을 연인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초원의 찬란함과도 비슷한 당신의 눈동자
누구라도 끌리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개방적이고 와일드한 면도 매력적
당신은 산다는 것의 기쁨을 알고 있는 사람이니
그 기쁨을 연인에게 꼭 나누어 주세요

 
 

 

'꽃말 꽃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8일 탄생화 진달래  (0) 2007.08.08
8월 7일 탄생화 석류  (0) 2007.08.07
8월 5일 탄생화 에리카  (0) 2007.08.04
8월 4일 탄생화 옥수수  (0) 2007.08.04
8월 3일 탄생화 수박풀  (0) 200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