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탄생화 산나리

숲에서 혹은 들에서 그 붉고 큼직한 꽃송이를 무리지어 피어내는 모습은 너무도 인상적이어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꽃이 크고 우아한 나리꽃 아침 이슬을 머금고 영롱한 빛을 드러낼 때 더욱 아름다운 나리 여름에 잎자루마다 검붉은 색의 싹이 열리는데 이것이 바로 씨이다 산나리는 화려한 주홍의 꽃을 피우고 잎새에는 까만 씨를 올려 놓는다 씨앗이 여물어 떨어지면 그 자리에 싹이 돋아나고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 산나리를 보면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알알이 박힌 까만 점을 가진 산나리 한 포기라도 캐 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백합을 닮은 꽃의 모양새와 꽃잎에 점점이 박힌 까만 점들이 얼마나 귀엽고 정다운지 모른다 산에 흔히 있어 산나리 꽃잎에 점이 있어 호랑나리라고도 한다 햇살 웃음 피워 놓고 환하게 밝혀주는 산나리꽃 산나리 꽃에 담긴 우리네 아련한 추억들과 마주하세요 오늘은 11 월  18 일 오늘의 탄생화는 산나리이다   Hill Lily 장  엄 순  결 유혹에 약한 타입이군요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당당한 위엄을 갖고 살아갈 때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순진무구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당신 순결한 사람으로 보이는군요 기품이 넘쳐 동경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당신 자신은 그 이미지와는 달리 감미로운 도취의 세계에 빠지기 쉽습니다 만약 그 쪽으로 발을 들여놓는다면 이미 되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런 각오만 되어 있다면 괜찮습니다 그저 호기심이라고 들여다 보지도 마세요 등을 쭉 펴고 당당한 위엄을 갖추고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행복으로 가는 당신의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