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사진

햐얀 눈길이 부드러워서 입맞춤을 하고 싶었다

박남량 narciso 2008. 5. 21. 15:40

연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풋풋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산자락 아래의 풍광은

편안하고도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연초록 잎새가 돋아나며 무성함에서 느끼는 부드러움이다

그냥 바람 속에 피어 있는 그 햐얀 눈길이 부두러워서

피어오른 향기가 너무 향기로워

그냥 저렇게 피어 서 있는 꽃이 부드러워서

입맞춤을 하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 순간 아름다운 향기를 담았습니다

 

                                                                                                    소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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