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시 사랑

해바라기 / 유응교 꽃시

박남량 narciso 2009. 7. 2. 11:33

 

    해바라기




    유 응 교




    저토록

    바라만 보다가

    바라만 보다가

    눈이 먼들 어떠리.



    저토록

    사랑만 주다가

    사랑만 주다가

    가슴이 탄들 어떠리.



    너는

    평생 동안

    누구를 향하여

    그토록

    바라만 본적이 있었느냐

    그토록

    사랑을 준 적이 있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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