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노 키 오 - 예 수
예수님이
당신의 양아버지이신 요셉을 그리워
하시다가
마침내
찾아
나섰습니다.
많이 변해 버린 예루살렘 거리를
걷다가
저만치 걸어오는 낯익은 얼굴이 있어 말을
걸었습니다.
-저어 혹시, 직업이 목수
아니십니까-
-그런데요-
-그럼 저어
혹시,
이상한
방법으로 아들을 얻지
않으셨습니까-
-맞는데요-
-그럼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저어
혹시
그 아들이 이상한 일을 많이 하고 다니지
않았습니까-
-왜
아니래요-
그러자 예수님, 북받치는
감격으로
-아버지, 제가 바로 당신의
아들입니다-
이 말을 들은 영감님, 반색을
하며
-뭐라고, 그럼 네가 피노키오란
말이냐?-
출처 하느님도 배꼽잡는 이야기/이혁우/카톨릭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