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쾌락과 탐욕과 질투는 함께 한다

박남량 narciso 2014. 9. 25. 07:37


 



쾌락과 탐욕과 질투는 함께 한다






              골드스타인과 와인버그는 앙숙지간이었다. 
              어느 날 골드스타인이 숲길을 산책하는데
              갑자기 신이 나타나 그에게 말했다.

              『너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           
              하지만 네가 무엇을 원하든 와인버그는 항상
              그 두 배를 갖게 될 것이다. 그것을 잊지 말라.』


              골드스타인은 돌아오면서 곰곰이 생각했다.
              『넓은 맨션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가 집에 돌아왔을 때 거기엔 넓은 맨션이 서 있었다.
              그런데 길 건너편에 있는 와인버그의 집을 보니
              그곳엔 호화스런 빌라 두 채가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골드스타인은 질투심을 억누르며
              새집을 구경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욕실을 구경하다가 문득 두 번째 욕망이 고개를 들었다.
              『소피아 로렌 같은 여자가 있으면 더 좋을 텐데...』

              그러자 소피아 로렌 같은 근사한 여자가 나타났다.
              그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그러나 욕실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았을 때 와인버그가
              두 명의 여자와 술을 마시며 즐기고 있는 것이 보였다.

              골드스타인은 쓸쓸하게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신이여, 이제는 저의 불알 한 쪽을 잘라 주십시오!』 

              라즈니쉬가 강의한 법구경에 나오는 이야기로
              현명한 자나 어리석은 자 대부분이 쾌락과 탐욕과 질투에
              갇혀 있다. 벗어날 수 있다면 뛰어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