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고사성어 과유불급(過猶不及)
자공이 공자에게 자장과 자하 중 누가 어집니까? 하고 묻자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 하고 공자가 대답했다. 그럼 자장이 낫단 말씀입니까 하고 반문하자 공자가 말씀하시길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고 했다. 자장과 자하는 대조적인 인물이었다.
자장은 기상이 활달하고 생각이 진보적이었는데 자하는 만사에 조심하며 현실적으로 생각했다.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서도 자장은 모두가 형제라는 주의로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하고 있었는데 자하는 나만 못한 사람을 친구로 삼지 말라 하고 제자들에게 가르쳤다. 공자가 한 말은 중용을 말한 것이다. 미치지 못하지도 않고 지나치지도 않은 중용이란 말은 시중이란 말로 표현되는데 시중은 그때 그때에 맞게 한다는 뜻이다. 어제의 중용이 오늘의 중용일 수가 없다는 뜻이다. 이것이 꼭 옳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영원불변의 진리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자공과의 대화 속에서 나온 고사성어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이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지나친 것이나 모자란 것이 다 같이 좋지 않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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