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정신적으로 속이 빈사람이 헛되이 음식만 많이 먹는다는 고사성어 주낭반대

박남량 narciso 2009. 5. 18. 17:42


정신적으로 속이 빈 사람이 헛되이 음식만 많이 먹는다는
고사성어 주낭반대(酒囊飯袋)


             마은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젊었을 때는 목공일을 하였으나
             군에 입대한 후에는 손유라는 장수를 따라
             양주로 들어갔다가 유건봉이라는 장군을
             수행하여 담주로 옮겨갔다.
             훗날 유건종이 부하에게 피살되자
             마은이 우두머리로 추대되었다.
             후에 당나라 때에는 담주 자사로 임명되었다.
             대장군 주온이 스스로 황제라 칭하게 되자
             마은은 다시 초왕으로 책봉되었다.
             그러나 마은은 향락 만을 알았지
             문무 따위는 조금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일러
             時謂之酒囊飯袋

             술 주머니에 밥 자루라고 하며 얕보았다.

             송나라 증조의 유설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주낭반대(酒囊飯袋)이다.

             주낭반대(酒囊飯袋)란
             정신적으로 속이 빈 사람이
             헛되이 음식만 많이 먹는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