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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숙의 열네 가지 좌우명
우리는 모든 허위를 벗어던진 다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자기 발견 없이는
자기 발로 세상에 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홀로 설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어느 한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어떤 부분에 대하여 열등감을 느끼게
될 때 우리는 여유를 잃어 버리게 됩니다.
당당하게 이 세상과 대면할 수 있는
용기를 잃어 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산다는 것은
혼자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의 세계를 굳히지 못하고
자기의 능력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홀로서기가 필요합니다.
자기의 힘으로 빛나는 사람만이 자기의 행위를
구속함으로써 미래를 꾸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장사숙의 열네 가지 좌우명이
계속 필요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장사숙의 열네 가지 좌우명은 이러합니다.
말은 꼭 성실하고 믿음이 있어야 하고
행실은 꼭 돈독하고 공경히 해야 한다.
음식은 항상 삼가 알맞게 할 것이며
글씨는 정확하고 바르게 써야 한다.
용모는 언제나 단정하고 엄숙하게 할 것이며
의복은 반드시 깨끗해야 한다.
걸음걸이는 언제나 안정되게 걸을 것이며
거처하는 곳은 반드시 정숙해야 한다.
일에는 꼭 계획을 세워서 시작하고
말을 할 때는 반드시 그 실행여부를 돌아보아야 한다.
평상시의 덕을 언제나 굳게 가질 것이며
일을 허락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선(善)을 보거든 내게서 나간 것같이 하며
악(惡)을 보거든 내가 병든 것같이 하라.
무릇 이 열네 가지는
나도 아직 깊이 깨닫지 못한 것이다.
이것을 자리의 오른편에 써놓고
아침저녁으로 보고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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