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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어버린다는
고사성어 탐소실대(貪小失大)
전국시대 진나라 혜왕은 군대를 동원하여
촉나라를 치려고 하였으나
험한 산세에 길이 없어서
앞으로 나아가기가 불가능하였다.
이에 진혜왕은
탐욕스런 촉왕을 속이기 위해
실물 크기의 돌소 다섯 개를 만들어
돌소의 꼬리에 번쩍거리는 황금을 달아 놓고
이 소가 황금의 변을 본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이 소식을 들은 촉왕이
신기한 돌소에 군침을 흘리자 혜왕은
촉왕에게 돌소를 대가없이 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돌소를 차지하게 된 촉왕은
그것들을 운반해 올 방법이 없었다.
이에 진왕은 그에게 길을 만들어
돌소를 옮겨 가도록 제안했다.
재물에 눈먼 촉왕은
백성들을 동원하여 길을 만들었다.
그러나 길이 뚫리자
진나라 대군은 일거에 촉나라를 멸하고 말았다.
훗날 남북조시대 북제의 유주는
이 일을 촉왕의 멸국망신하여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는데
以貪小利失其大利也
이는 작은 이익을 탐하다
큰 이익을 잃어버린 꼴이다 라고 하였다.
이 이야기에서 나온 고사성어가
탐소실대(貪小失大)이다.
탐소실대(貪小失大)란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어버림을 뜻한다.
소탐대실(小貪大失)과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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