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자비를 가지고 가는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평화가 있습니다

박남량 narciso 2016. 10. 21. 13:54


자비를 가지고 가는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평화가 있습니다



도를 추구하는 삶을 사는 어떤 부인이 산속의 개울가에 앉아 있다가 보석을 발견하고 그 값비싼 보석을 가방에 넣어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다음 날 허기진 나그네 한 사람이 부인을 찾아와 먹을 것을 청했습니다.

부인이 떡을 꺼내려고 가방을 연 순간 보석이 보였습니다. 나그네는 그 보석만 있으면 평생 걱정 없이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에게 보석을 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러자 부인은 떡과 함께 그 보석을 내 주었습니다.

나그네는 뜻밖의 행운에 감격하며 여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며칠 후 나그네가 다시 찾아와서 현명한 부인에게 보석을 돌려주며 말했습니다.

"이 보석이 얼마나 값진 물건인지 알지만, 이보다 더 값진 것을 알고자 부인에게 돌려드립니다."

"그게 뭔데요?"

"그 보석을 저한테 내어준 부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그 무엇을 제게 주십시오."

자비의 가치를 말해주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낯선 사람에게 보석을 내어준 부인은 가난이나 불행에 대해 생각할 일도 탐욕스러운 사람들을 냉소적으로 대할 일도, 자신의 살아가는 방식을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녀에게는 사랑과 봉사의 정신만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모든 것은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줌으로써 다른 사람의 슬픔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시는 사랑의 속삭임. 성경의 말씀이 그러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 사랑의 기쁨을 계산하지 않고 받기만 합니다. 우리가 받은 기쁨을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하느님께 어떻게 기쁨을 표할까요. 사랑하는 방법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사랑하는 방법은 아세요. 자비롭게 사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나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자비롭게 대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것이 하느님께 드리는 선물이 아닐런지요. <꽃사진: 금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