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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자와 호
사람이 태어나면 부모가 이름을 지어준다.
그 이름을 그대로 호적에 올리면
우리가 말하는 이름이 된다. 그것이 관명이다.
어떤 사람은 이름이 두 개가 있는 수도 있다.
아명이라하여
호적에 오르지 않은 이름이 있기 때문이다.
이름이란
살아있으면 함(銜)자라고 하여
자네 어른 함자가 어떻게 되니 라고 물으며
죽었으면 휘(諱)자라고 하여
자네 어른 휘자가 어떻게 되니 라고 묻는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이름 호칭을 이야기할 때에
살아 계실 때는 아버지의 함자는
무슨 자 무슨 자 입니다 하고
돌아가셨을 때는 아버지의 휘자는
무슨 자 무슨 자 입니다라고 하는 것이 옳다.
자(字)
이름 대신에 불리워지는 호칭을 자라고한다.
자는 부모나 집안 어른이 지어주는데
자가 있으면 어른이 되었다는 증표이다.
자는 성인이 되면 관례를 치르고 부여하며
어른으로써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는 이름대신에 부르도록한 이름이다.
자는 윗사람을 부를 때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동료나 아랫사람을 부를 때만 사용된다.
호(號)
이름과 자 이외의 호칭을 말한다.
호는 아무나 있는게 아니며
덕망이 특출하거나 학문 또는 예술이 뛰어나
이름이 난 사람인 경우에 호가 있는데
그런데 요즈음은 왠만한 사람이면
호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서예학원에 입문을 하면 호를 만드는데
호를 가진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호에 걸맞는 사람이 아닌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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